谁帮忙翻译一下下面的文章,大概意思就行
한국 남자 '토니'
馬吟醒(北京25중학)
나는 얼마 전 학교에서 조직한 수학여행 팀의 일원으로 한국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름다운 풍경과 특색 있는 건축물보다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특히 한국 남자가 내게 준 인상이 가장 깊었다.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를 가이드한 이(李)양은 한국 남자들의 특별한 점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이양에 따르면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당선되기 앞서 교도소 생활을 통해 그
들의 의지를 단련한다고 한다.
이런 점으로 봐도 강한 의지의 한민족이 남자의 성격훈련에 얼마
나 고심하는지, 그리고 불과 수천만의 인구를 가진 작은 국토이지만 그 자강(自强)정신과 용감하게 매진하는 민족의 기질을 엿볼 수 있다.
한국에서 우리 학생 일행을 돌봐준 분들로는 학교 선생님들과 가이드 그리고 버스기사 말고 또 한 사람, 즉 한국남자가 있었다. 우리는 그를 애칭으로 '토니'라고 불렀다.
올해 18살의 토니는 한국예술대학 촬영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큰 키와 우람한 체구, 거무스레하고 네모반듯한 얼굴에 '스포츠형' 머리를 했다.
그는 말할 때면 늘 소박한 웃음을 띄우곤 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는 기골이 장대한 이 한국 남자에게 매우 큰 호감을 느꼈다.
토니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여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가 하는 일은 우리를 도와 짐을 날라주는 것이었는데, 호텔에 도착할 때마다 우리 일행 29명의 짐은 모두 그가 방까지 날라다
줬다.
처음에는 그가 여러 번 오가며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그를 도와주려 했다. 그러나 토니는 우리의 도움을 거절하면서 자기 일은 반드시 자신이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흘린 땀이 그의 새하얀 티셔츠를 적시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토니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로서 얼굴모습이 엄숙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있을 때면 재미있는 유머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토니는 우리보다 몇 살 위지만 형처럼 우리를 자상히 돌봐
줬다.
우리는 한국말을 할 줄 몰랐고 토니는 중국어를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그다지 능숙하지 않은 영어로 대화했다.
그는 우리에게 한국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되면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는 이미 전통으로 돼있다고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 고생을 견뎌내는 의지력을 단련하기 위해서라며 "우린 남자니까" 하고 말했다.
그런데 토니가 스스럼없이 한 이 말 한 마디가 마치 중금속이 박히듯 내게 강력한 충격을 줄 줄이야. 귀국 길에서도 나는 줄곧 토니가 "우린 남자니까"라고 한 말의 뜻을 생각했다.(북경일보)
原文网址:http://www.hani.co.kr/section-030200100/2001/09/030200100200109041529001.html |